국가데이터처-통계정보원, ‘데이터 중심 행정’ 고도화 박차… 차세대 AI 통계 기반 다진다

이번 사업은 통계데이터 분석 및 활용 지원의 효율화를 목표로 △행정자료 우선 활용 △데이터융복합 관리체계 △통계데이터센터 시스템 운영 지원 등 핵심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행정자료우선활용 측면에서는 법령서식과 입수 행정자료 간의 연계성 강화에 집중했다. 법령 자료의 수집 주기를 기존의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하여 신속한 현행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융복합 관리체계 측면에서는 데이터 입수부터 가공을 거쳐 서비스되는 데이터 생애주기를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생애주기 DB를 마련했다.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통한 통계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통계데이터센터 시스템 운영 지원 측면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자원에 대한 모니터링체계 도입 등 서비스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적 대응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은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위기 대응 능력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사업단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며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사업단은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입수하고 관리 및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시행된 국가데이터처 내 9종 시스템 중 개인정보보호 영향평가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아 데이터 관리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올해 처음 시도된 데이터 생애주기 관리는 파편화되어 있던 개별 시스템의 데이터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업무 담당자들이 데이터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연결 관계 시각화 기능’은 내년도 고도화 사업의 주요 과제로 넘겨졌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데이터 생애주기 관리의 궁극적 목적은 중복 업무를 방지하고 데이터 재사용을 통한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데 있다”며 차기 사업에서 담당자용 대시보드 구현을 주문했다.
앞으로의 사업목표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가 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AI가 데이터를 정확히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데이터 구조(AI Ready Data)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조사표 항목 자동 추출, 주소 정비 등 통합운영 사업 내 AI 기술 적용 방안이 구체화될 계획이다.
한국통계정보원 어운선 원장은 “데이터 수집 및 점검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표준관리하는 데이터융복합 및 통계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운영하여 국가데이터의 정확성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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