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 피곤, 이번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케빈이랑”…케이크 매출 ‘쑥’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5. 12.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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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소규모 파티를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사전예약 케이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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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확산에 케이크 수요 급증
사전예약·협업 전략으로 차별화
프리미엄·한정판 앞세운 연말 마케팅
“케이크가 파티의 중심으로”
SPC 파스쿠찌, X-mas케이크 마지막 사전 예약. [파스쿠찌]
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소규모 파티를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사전예약 케이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올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슈퍼 얼리버드’ 사전예약 이벤트를 처음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을 판매했는데,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뛰었다.

할리스는 이번 시즌 협업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지난 16일에는 엄용길 나전칠기 기능장과 손잡고 ‘자개함 티라미수 케이크’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예약 개시 1시간 만에 전량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 힙’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자개를 전면에 내세워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서 할리스는 지난달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과의 협업 제품도 선보였다. 모엣샹동의 2025 엔드 오브 이어 한정판 ‘모엣 샹동 임페리얼(750㎖)’과 케이크를 함께 구성한 ‘홀리데이 모엣샹동 케이크 세트’로,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투썸플레이스 제공]
딸기 케이크 강자로 꼽히는 투썸플레이스 역시 사전예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크 사전예약 도입 이전인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와 비교해, 사전예약이 시작된 11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체 케이크 예약 건수는 약 4배 증가했다. 예약과 픽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오늘픽업’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특히 ‘헤네시 X.O 케이크’는 사전예약 오픈 후 24시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내놓고, 11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사전예약으로 준비한 홀케이크 전 제품이 조기 완판되며 연말 수요를 입증했고,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프랑제리는 11월 1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파리바게뜨 베리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는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생딸기를 케이크 외관 전체에 장식한 홀케이크 ‘베리밤(BERRY BOMB)’을 선보였다. 강렬한 색 대비와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앞세웠으며, 딸기와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을 조합해 풍미를 살렸다.

패션5는 트리 콘셉트를 적용한 ‘윈터 에버그린’을 내놨다. 망고 크림치즈와 화이트 시트, 생딸기를 층층이 쌓고 초콜릿 잎 장식을 더해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외식 대신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케이크가 단순 디저트를 넘어 홈파티의 중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사전예약과 한정판, 협업 제품을 통해 ‘경험’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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