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이래? ACLT 외면하던 호날두가 나온다?… 알 나스르, 25일 새벽 알 자우라전 출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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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2(이하 ACLT)를 '낮은 무대'로 여기며 외면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례적으로 해당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 에 따르면, 조르제 제수스 알 나스르 감독은 알 자우라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훈련 명단에 포함시키며 실전 투입을 염두에 둔 최종 조율을 마쳤다. 아슈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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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AFC 챔피언스리그 2(이하 ACLT)를 '낮은 무대'로 여기며 외면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례적으로 해당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25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리야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리는 2025-2026 ACLT D그룹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라크 클럽 알 자우라 SC와 맞붙는다. 알 나스르는 이미 5전 전승으로 D그룹 선두를 확정지은 상황이며, 알 자우라전을 통해 그룹 스테이지를 유종의 미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알 자우라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조르제 제수스 알 나스르 감독은 알 자우라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훈련 명단에 포함시키며 실전 투입을 염두에 둔 최종 조율을 마쳤다. 주목할 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동안 ACLT 경기를 사실상 외면해 왔다는 점이다. 인도 클럽 FC 고아 원정에 불참했을 당시에는 거센 비판까지 뒤따른 바 있다.

<아슈라크 알 와사트>가 전한 표면적인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일정을 대비한 경기 감각 회복이다. 휴식기 이후 공식전을 통해 실전 리듬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휴식기'는 최근 모로코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 FIFA 카타르 아랍컵으로 인해 발생했다. 알 나스르의 가장 최근 공식전은 11월 26일 치러진 ACLT 5라운드 FC 이스티크롤전이었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배경은 전력 사정에 있다. 알 나스르는 현재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부상 악재가 겹치며 전력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공격 파트너 사디오 마네는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을 비롯해 스페인 출신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수비수 아이먄 야히야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상적인 전력 구성이 쉽지 않은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팀 사정 속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힘을 보태기 위해 ACLT 출전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대회이지만, 현재 알 나스르가 처한 상황을 감안해 직접 나서겠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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