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걱정 잊고 가족·친구와 즐길래요"…되찾은 크리스마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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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 중구 명동 카페 나들이에 나선 최 모 씨(26·여)는 "올해는 가족·친구들과 함께하는 연말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 모 씨(20대·여)는 "작년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비상계엄 여파가 한창일 때라 한 해가 끝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며 "계엄 후 첫 크리스마스라니 거리의 캐럴과 따뜻한 불빛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가족과 사랑을 나누고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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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대감 속 일부는 비상계엄 여파와 경기 침체에 여전히 '경계'

(서울=뉴스1) 권진영 유채연 기자
"작년에는 뉴스만 보느라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올해는 여행도 가고 약속도 잡고 지난해보다 평안한 연말 같아요."
24일 취재진이 찾아간 명동 거리 곳곳에는 아늑한 연말 분위기가 감돌았다. 골목 상점들은 '40%' 세일 문구와 함께 화려한 트리, 리스 장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손가락으로 조명이 반짝이는 트리를 가리키며 지나갔다. 그 뒤로는 케이팝과 캐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는 건물 2층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세워지고 롯데백화점으로 향하는 길 위 대형 전광판에 2026년 카운트다운 쇼 광고 영상이 흘렀다. 명동대성당 앞에는 성탄 구유가 설치됐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한결 느긋해 보였다.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송년회·신년회가 취소되기도 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기로 한 60대 유 모 씨(여)는 "지난해보다 트리가 더 많이 보인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계엄을 선포한 정권이 바뀌었으니 그게 너무 좋았다. 전반적으로 안 좋은 사회 분위기가 더 해피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모 씨(20대·여)는 "작년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비상계엄 여파가 한창일 때라 한 해가 끝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며 "계엄 후 첫 크리스마스라니 거리의 캐럴과 따뜻한 불빛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가족과 사랑을 나누고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남 씨의 친구 유 씨 역시 "대한민국의 존망을 걱정하기보다 가족과 지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랑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고 말을 보탰다.
그런가 하면 계엄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느끼는 시민도 있었다. 콘서트 데이트를 앞둔 최 모 씨(40대·남)는 아내와 "작년에 어땠지"라며 잠시 되짚어 보더니 "계엄 때문에 시끄러웠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있고 경기가 안 좋아서(조용한 것 같다)"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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