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정복 의원 “시흥시, 제2경인선 철도 통합안에 강력 반발”

김명철 2025. 12. 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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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문정복 의원은 통합노선의 협의 과정에 대해 "당초 협의 없이 시흥대야역이 제외되고 시흥시 분담금만 늘어나는 구조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시흥시민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신천과 은계, 광명시흥신도시를 잇는 신천신림선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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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대야역 제외와 분담금 증가에 대한 반대
은계호수공원역 신설로 사업성 극복 시도
문정복 의원, ‘광역’ 개념 재정의 촉구
2027년 상반기 통과 목표로 KDI 조사 의뢰 예정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본격 추진을 발표하는 문정복 의원.

▶이번 통합 과정에서 시흥 내부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있었다. 분명히 있었다. '일단 타고 가자', '괜히 문제 만들지 말자'는 식의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시흥이 빠진 채 이름만 걸린 철도에 왜 동의해야 하나. 내부에서 불편해하든 말든, 잘못된 구조는 초기에 끊어야 한다. 그게 정치다.

▶가장 강하게 반발한 지점은 무엇이었나.

간단하다. 시흥대야역은 빠지고, 시흥시 분담금은 늘어나는 구조. 협의도 없었다. 이런 안을 가져와 놓고 '광역 협력'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 자체가 시흥 시민을 무시한 발상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분명히 말했다. "이 안은 출발선에도 못 선다."

▶은계호수공원역 신설이 통합의 핵심 조건이 됐다.

맞다. 제2경인선이 사업성에서 계속 막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노선은 긴데, 시흥에서 얻는 게 없었다. 그러면 답은 하나다. 시흥에 명확한 교통 거점을 넣어야 한다. 은계호수공원역은 특혜가 아니다. 이 정도도 없으면 통합할 이유가 없다.

▶이번 통합노선의 구조적 의미는.

인천 청학에서 시작해 시흥 은계에서 갈라진다. 구로·목동, 금천·신림. 두 갈래다. 서울로 가는 길을 하나로 묶어 놓고 '광역'이라고 부르는 시대는 끝났다. 시흥을 중심으로 선택지가 갈라지는 구조, 이게 이번 노선의 본질이다.

▶이제 공은 기재부와 국토부로 넘어간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말하겠다. 현실성 없는 노선, 통과 가능성 없는 계획으로 시간 끄는 행정은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번 안은 사전타당성에서 검증된 노선을 중심으로, 최신 교통 DB를 적용한 구조다. 책상 위에서 그린 그림이 아니다. 기재부든 국토부든, 결단할 때는 결단해야 한다.
문정복 의원이 23일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화는 모습. 사진=문정복 의원실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가능성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 통과 가능성 없는 안이면 시작도 안 했다. 내년 1월 KDI에 의뢰서가 들어간다. 2027년 상반기 통과, 그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시간만 끄는 사업은 이제 끝내야 한다.

문정복 의원은 통합노선의 협의 과정에 대해 "당초 협의 없이 시흥대야역이 제외되고 시흥시 분담금만 늘어나는 구조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시흥시민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신천과 은계, 광명시흥신도시를 잇는 신천신림선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문정복 의원은 "제2경인선의 사업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칭)'은계호수공원역'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신천신림선과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시흥은 더 많은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하철과 고속도로를 연계할 수 있는 교통 거점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1월 민자적격성조사 의뢰서가 KDI에 제출될 예정이며, 약 1년간의 검토를 거쳐 2027년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마즈막으로 문 의원은 "빠지는 역 없이, 일방적 부담 없이 시흥을 교통의 중심에 세우는 결과로 증명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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