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대홍수', 역대 가장 힘든 작품…덕분에 많이 성장했다" [RE:인터뷰③]

강해인 2025. 12.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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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가 최근 근황과 함께 배우로서 계획을 밝혔다.

김다미는 "매일매일 큰 퀘스트가 있는 영화였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하나하나 해낼 때마다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한 컷을 만들기 위해 많은 스태프가 있다는 것도 봤다. 제가 못하는 부분을 그분들이 해주시는 걸 보고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인간적으로, 배우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작품이다"라고 '대홍수'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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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김다미가 최근 근황과 함께 배우로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72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김다미와 만나 '대홍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다미는 이번 영화에서 6살 아들을 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대홍수'를 통해 재난물을 처음 경험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에 관해 김다미는 "꼭 재난물이라는 장르를 생각했던 건 아니지만, 이야기가 큰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다. 마침 대홍수라는 작품이 있어 진행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제가 전에 했던 작품은 캐릭터 특성이 강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면 현실적인 캐릭터에 끌린다. 캐릭터가 아닌, 이야기가 중심에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홍수'를 돌아보며 김다미는 "제 필모그래피 중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다. 안 해본 것 투성이었고, 잘 끝낼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다미는 "매일매일 큰 퀘스트가 있는 영화였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하나하나 해낼 때마다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한 컷을 만들기 위해 많은 스태프가 있다는 것도 봤다. 제가 못하는 부분을 그분들이 해주시는 걸 보고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인간적으로, 배우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작품이다"라고 '대홍수'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대홍수'가 어떤 의미를 갖는 작품인지 묻자 "되게 고마운 작품이다. '마녀'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었는데, 그다음이 이 작품이다. 그 정도로 큰 것을 남겨줬다"라고 답했다.

김다미는 올해 드라마 '나인 퍼즐', '백번의 추억', 그리고 영화 '대홍수'로 팬들과 자주 만났다. 이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배우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세 작품을 보면서 열심히 살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속 자신을 보면 아쉬움이 먼저 보인다는 그는 "제 얼굴이나 연기에 있어 만족하는 컷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도 예전엔 하나라도 안 되면 많이 후회하고 자책했는데, 이제는 제가 안 되더라도 스태프분들이 그걸 채워주셔서 조금의 여유를 배운 거 같다"라고 작업한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근황을 묻자 김다미는 "'백번의 추억' 이후 맛있는 거 먹고, 늦잠을 자며 쉬고 있다. 취미를 만들어 볼까 하는데 평상시엔 귀차니즘이 강한 거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아직 다음 작품이 정해진 게 없어 그전까지는 쉴 거 같다.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걸 해왔다. 지금은 장르나 캐릭터보다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고, 마음에 와닿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이후의 계획을 밝혔다.

김다미는 이후 어떤 배우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싶을까. 그는 "목표를 길게 잡지는 않는 편이다. 미래의 제 상황은 저도 알 수 없다. 다음 작품을 할 때 그걸 잘 끝내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작품 안에서 그 캐릭터처럼 보였으면 하고, 계속해서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장르적으로, 그리고 캐릭터적으로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김다미의 연기는 '대홍수'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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