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는 바닥, 물가는 천정"...제주 사는 게 버거워지네

제주방송 강석창 2025. 12.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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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의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 물가는 오히려 높아 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 소득 분석 결과, 제주지역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2461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4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제주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304만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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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전국 최저 2461만원, 서울과 761만원 격차
◇직장급 월 급여도 최저 수준
◇대출 연체율은 치솟아


제주 도민의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 물가는 오히려 높아 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 소득 전국 꼴찌...서울과 격차 더 벌어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 소득 분석 결과, 제주지역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2461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2782만원보다 321만원이나 낮은 수준입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가장 낮았습니다.

가장 높은 서울 3222만원과의 격차는 761만원으로 전년 666만원보다 95만원이나 더 벌어졌습니다.

제주도민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이 서울 시민의 76%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 전국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심각합니다.


◇제주 직장인 월급은 304만원...전국 평균보다 71만원 낮아◇

올해 상반기 전국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4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855만원 수준입니다.

제주지역 상황은 열악합니다.

올해 제주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304만원에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과도 백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서울 416만원과 비교하면 격차는 112만원으로 벌어집니다.

제주는 금융과 보험업이 월평균 548만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도소매업은 291만원, 숙박음식점업은 282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제주 산업구조의 특성상 임금이 낮은 업종 비중이 높아 전체 근로자 소득 수준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제조업 비중은 3.8%로 전국 평균 9.6%에 크게 못 미쳤고, 소득 수준이 높은 금융과 보험업은 0.9%, 정보통신업은 1.1%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 대출 연체율 치솟아◇

소득이 줄다보니 대출을 받지만, 제대 갚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가계 연체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10월 기준 제주도내 기업 연체율은 1.1%로 전국 평균 0.61%를 웃돌고 있습니다.

가계 연체율 역시 1.16% 로 0.75%인 전국 수준을 넘어선 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제주살이가 갈수록 버거워진다는 수치만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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