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4억’ 세계 기선전 출범…신진서-리쉬안하오 25일 첫 대국

김창금 기자 2025. 12.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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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세계대회 가운데 최고 우승상금(4억원)을 자랑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출범했다.

신진서 등 본선 진출 32명의 각국 기사들은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개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24~25일 진행될 32강전 대진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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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24일 쉬하오훙과 대결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매년 열리는 세계대회 가운데 최고 우승상금(4억원)을 자랑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출범했다. 세계 최강의 신진서 9단은 25일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과 첫 대국을 펼친다.

신진서 등 본선 진출 32명의 각국 기사들은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개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24~25일 진행될 32강전 대진표를 받았다.

신진서는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과 25일 오전 10시 대결하고, 박정환 9단은 대만 쉬하오훙 9단과 24일 오후 2시 32강전에서 만난다.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3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이틀간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어 16강전, 8강전이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고 4강전은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매 라운드 뒤에는 추첨을 통해 대진이 짜인다. 결승전은 내년 2월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

신진서 대진 추첨 뒤 “세계 최대 규모 상금의 대회를 만들어 주신 신한은행과 매경미디어그룹에 감사하다. 올해 중요한 대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는 칼을 많이 갈고 나왔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동양의 바둑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각국 대표 기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대회의 명칭도 ‘기선전’으로 정했다. 이 대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바둑에 활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다른 세계 대회보다 생각시간이 짧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32강 대진>

김명훈 9단 vs 리친청 9단(중국)

김지석 9단 vs 왕싱하오 9단(중국)

박민규 9단 vs 하꾸윈안 아마5단(베트남)

박정환 9단 vs 쉬하오훙 9단(대만)

박진솔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일본)

변상일 9단 vs 라이쥔푸 9단(대만)

신민준 9단 vs 고야마 구야 7단(일본)

신진서 9단 vs 리쉬안하오 9단(중국)

안성준 9단 vs 양카이원 9단(중국)

윤준상 9단 vs 사다 아쓰시 7단(일본)

이지현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이창석 9단 vs 딩하오 9단(중국)

한승주 9단 vs 탄샤오 9단(중국)

허영락 5단 vs 이치리키 료 9단(일본)

스미레 4단 vs 쉬자위안 9단(일본)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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