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외환당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보여줄 것”···‘환율’ 고강도 구두개입

박상영 기자 2025. 12. 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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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권도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은 24일 언론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은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일시적으로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출발했지만 구두개입 직후인 오전 9시5분쯤 1465.5원까지 급락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그동안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 워크’ 모색 등을 연달아 발표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 환 헤지를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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