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제임스-돈치치 조합 '폭망', 제임스-돈치치-리브스 조합도 마이너스...돈치치-리브스 조합이 '최고'

강해영 2025. 12. 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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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잭슨 감독과 텍스 윈터 코치가 도입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시카고 불스를 6번이나 NBA 우승으로 이끈 상징적인 전술이다.

코트 한쪽에 윙, 로우 포스트, 코너에 세 명의 선수가 삼각형을 형성하며, 나머지 두 선수는 반대편 하이 포스트와 탑 키에 위치한다.

돈치치가 조던 역할을, 리브스가 피펜 역할을, 제임스는 로드먼 역할을 각각 맡으면 된다.

제임스-돈치치 두명 조합에서는 마이너스 8.3점으로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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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임스, 돈치치, 리브스 [연합뉴스]
필 잭슨 감독과 텍스 윈터 코치가 도입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시카고 불스를 6번이나 NBA 우승으로 이끈 상징적인 전술이다. 코트 한쪽에 윙, 로우 포스트, 코너에 세 명의 선수가 삼각형을 형성하며, 나머지 두 선수는 반대편 하이 포스트와 탑 키에 위치한다. 선수들 간의 간격 유지, 패스, 커트 움직임을 통해 수비에 따라 유기적으로 공격 옵션을 찾아내며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의 기량을 극대화했다. 데니스 로드먼도 있었기에 가능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를 영입했다. 돈치치는 득점력 있는 포인트가드다. 르브론 제임스는 포워드다. 오스틴 리브스는 슈팅가드다. 이 정도면 얼마든지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펼칠 수 있다. 돈치치가 조던 역할을, 리브스가 피펜 역할을, 제임스는 로드먼 역할을 각각 맡으면 된다.

하지만 레이커스에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없다. 제임스-돈치치-오스틴 '삼각편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

미국 Databallr.com에 따르면(가비지 타임 제외) 세 선수가 함께 뛸 때 레이커스는 100포지션당 마이너스 7.1점이다. 안 하는 편이 낫다.

제임스-돈치치 두명 조합에서는 마이너스 8.3점으로 더 나쁘다.

그나마 제임스-리브스 조합이 0.0점으로 가장 낫다.

반면 돈치치와 리브스가 함께 뛸 때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조합에서 레이커스는 상대를 100포지션당 플러스 19.6점으로 압도하고 있다. 리그 최상급 수치다.

이는 세 명을 동시에 코트에 내세우는 것은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셋 중 하나는 주전 운영에서 비중을 줄이거나, 교대 타이밍을 분명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현재 19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머물러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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