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52km' KBO 직구 귀신, 빅리그서 진짜 시험대 오른다…상대하고 싶은 투수는? 158km 美 국대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직구 귀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차원이 다른 빅리그 직구에 적응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는 23일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송성문은 이날 미국에서 계약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속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25년 KBO리그 평균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46.2km/h다. 반면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은 152.4km/h다. KBO리그 최고 구속이 리그 평균급이 되는 것.
직구에 강한 송성문이기에 그럼에도 기대가 된다. 송성문은 직구 대응력을 끌어 올리며 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2할대 중반 수준에 이르던 직구 타율이 2024년 0.369로 도약했다. 리그 6위에 해당하는 성적. 올 시즌도 0.358로 펄펄 날았다. 리그 3위로 더욱 높은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직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송성문은 "자신이 없으면 포스팅 신청을 했으면 안 됐다. 당연히 자신감은 갖지만 준비는 철저하게 해야 될 것 같다"며 "빠른 공을 잘 치는 건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적응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도 그렇게 많이 이야기해 줬다"고 했다.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일까. 송성문은 "가장 맞대결해 보고 싶은 투수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다. 가장 잘 던지는 것 같아 궁금하다"라고 했다.
스킨스는 송성문의 말대로 현존 최고의 투수다. 2024년 데뷔했고, 그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1.97로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았다. 평균 구속은 무려 158.0km/h다. 메이저리그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치.


송성문은 "워낙 대단한 선수들이다. 제가 한 명 뽑는 것도 어렵다. 그 선수들과 상대를 한다는 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서 시합을 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일이다"라며 겸손함도 잃지 않았다.
한편 스킨스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의 허락을 받아야 WBC에 출전할 수 있다. 양 선수의 맞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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