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서울 떠나 ‘황사 머니’ 맛보나…’슈퍼 리그 강팀들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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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를 중국 슈퍼 리그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다.
중국 '소후 닷컴'은 지난주 "린가드가 공식적으로 FC서울을 떠났다. 동시에 여러 슈퍼 리그 구단들이 그를 이적 대상에 올려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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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제시 린가드를 중국 슈퍼 리그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다.
중국 ‘소후 닷컴’은 지난주 “린가드가 공식적으로 FC서울을 떠났다. 동시에 여러 슈퍼 리그 구단들이 그를 이적 대상에 올려놨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4년이었다. 당시 린가드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1년간 무적 신분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서울이 그를 품으며 커리어 첫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오랫동안 맨유 선수로 활약해왔기 때문.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약 12년간(2011~2022) 맨유 소속으로 232경기에 나서 35골 21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0-21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서울로 향한 린가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엔 부상이 있었지만 23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은 팀의 ‘주장’으로 39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김기동 감독 체제의 서울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으나 린가드만큼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서울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이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며 이별한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서 지난 2년간 FC서울을 대표하며 팀의 전력 상승은 물론, FC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는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팀을 넘어 K리그 전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해왔다. 이에 FC서울은 린가드와의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더 함께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린가드는 지난 2년간 FC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을 존중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에 FC서울은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팀과 조금 더 함께 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고 무엇보다 지난 2년간 린가드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주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인 선수 신분 이상으로 FC서울을 상징했던 선수였기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승적으로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중국 슈퍼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베이징 궈안, 청두 룽청, 상하이 선화가 린가드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 구단들은 경험이 많은 그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 만일 그가 최종적으로 슈퍼 리그에 합류한다면,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의 선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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