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생중계 업무보고’ 마무리…득과 실은?

이희연 2025. 12.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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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해양수산부를 끝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사상 첫 생중계로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동시에, 즉흥적인 돌출 발언이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업무보고가 남긴 성과와 과제, 이희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28개 기관의 업무보고 과정은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방·외교 등 안보와 관련된 사안 외에는 전 과정이 생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1일 : "전 국민께서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는다니까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많았다는 소문이…."]

쉴 새 없이 질문과 답이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지난 11일 : "우리 자체 콩 생산량은 얼마인지 혹시 아세요?"]

[변상문/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지난 11일 : "저희 8만 3천 톤 올해 예상하고 있습니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불 났을 때 (식약처) 별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민원 처리를 했다고 하던데. 박수 쳐주세요."]

'역사관', '책갈피 달러' 논란 등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에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지난 12일 : "모든 역사가 다 사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100달러짜리 한 묶음씩 책갈피에 끼워서 (해외로) 가져가는 게 가능하냐 그 말이잖아요, 그거 안 걸리고."]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지난 12일 : "예,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서요. 그래서 그것이 적발이 돼서 세관으로 넘겨…."]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거 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

생중계 업무보고에 공무원들의 긴장은 고조됐지만, 이 대통령은 "당당하게 일을 잘하면 숨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 "(업무보고가)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설이 있던데.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건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6개월 뒤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확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투명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보여 주기 식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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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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