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생중계 업무보고’ 마무리…득과 실은?
[앵커]
어제 해양수산부를 끝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사상 첫 생중계로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동시에, 즉흥적인 돌출 발언이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업무보고가 남긴 성과와 과제, 이희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28개 기관의 업무보고 과정은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방·외교 등 안보와 관련된 사안 외에는 전 과정이 생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1일 : "전 국민께서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는다니까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많았다는 소문이…."]
쉴 새 없이 질문과 답이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지난 11일 : "우리 자체 콩 생산량은 얼마인지 혹시 아세요?"]
[변상문/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지난 11일 : "저희 8만 3천 톤 올해 예상하고 있습니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불 났을 때 (식약처) 별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민원 처리를 했다고 하던데. 박수 쳐주세요."]
'역사관', '책갈피 달러' 논란 등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에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지난 12일 : "모든 역사가 다 사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100달러짜리 한 묶음씩 책갈피에 끼워서 (해외로) 가져가는 게 가능하냐 그 말이잖아요, 그거 안 걸리고."]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지난 12일 : "예,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서요. 그래서 그것이 적발이 돼서 세관으로 넘겨…."]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 "거 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
생중계 업무보고에 공무원들의 긴장은 고조됐지만, 이 대통령은 "당당하게 일을 잘하면 숨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 "(업무보고가)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설이 있던데.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건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6개월 뒤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확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투명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보여 주기 식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희연 기자 (h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신원식 “계엄? 술자리 얘기라 해서 믿었는데…尹에 큰 실망” [지금뉴스]
- 업무보고 본 김혜경 여사, 이 대통령 야단친 이유는? [지금뉴스]
- 쿠팡 결제, 2주 만에 4% 감소…‘탈팡’ 불붙나
- [단독] “불법 50번·단속 0번” 무법지대 정책대출
- ‘초격차’ 삼성 기술 이렇게 빼냈다…‘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혐의’ 10명 기소
- [단독] ‘키맨’ 송 회장 정치인 후원…1년 뒤 ‘통일교 행사비’서 충당 정황
- [단독] 젠틀몬스터 “제니 안경까지 베꼈다”…K아이웨어 ‘표절 의혹’ 수사
- 김정은 어깨에 손 ‘턱’ 올린 주애…‘백두혈통 성지’ 동행
- 장애아 가족에게 더 가혹…“방학이 두려워요!”
- ‘케데헌 효과’ 관광도 대박…과제는 ‘쏠림·재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