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부상 당한 김정호, 병원 진료 예정…이겨서 다행"

신서영 기자 2025. 12. 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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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5-19 23-25 25-11 19-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9승 7패(승점 24)를 기록, OK저축은행(8승 8패, 승점 23)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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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감독 / 사진=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5-19 23-25 25-11 19-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9승 7패(승점 24)를 기록, OK저축은행(8승 8패, 승점 23)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의 베논은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만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악재를 맞이했다. 김정호가 네트 근처의 볼을 처리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김정호는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간 뒤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카메라에 걸려 발목이 돌아갔다고 한다. 병원 진료를 봐야 한다. 왼쪽 발목에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권 감독은 김정호가 빠진 자리에 박승수를 투입해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부턴 윤하준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누볐다.

권영민 감독은 "1세트에서 정호가 다쳐서 승수를 먼저 넣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 그래서 다음 세트부턴 하준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를 두고는 "삼성화재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로 나왔다. 우리는 초반에 정호가 다치면서 리듬이 안 맞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버텨서 이긴 게 그나마 천만 다행이다. 오늘 삼성화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려졌다. 걱정을 많이 했던 경기였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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