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버 사회 거부’ 주호영 “민주주의 역행하는 악법에 협조 못해”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5. 12. 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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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여야의 필리버스터에서 사회를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본회의 사회 거부는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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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 [뉴스1]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여야의 필리버스터에서 사회를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본회의 사회 거부는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올린 법안들에 대해 야당과 합의되지 않아 상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협상을 진행했더라면 오늘의 필리버스터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부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안건에 대해서만 사회를 보겠다’며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자신에 대해 민주당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언급하며 “사회 협조를 요청하려면이 결의안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주 부의장은 우원식 의장의 필리버스터 진행 방식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의장께서는 최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 여러 차례 ‘의제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라’고 지적했다”면서 “신상발언이나 의사진행발언이라면 의제 일탈이라는 지적이 가능할 수 있으나 무제한 토론은 말 그대로 ‘토론’이다. 토론에서는 모든 발언이 의제 안에 포함된다. 이것이 저의 소신이자 상식”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께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신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체력 고갈로 사회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회의를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 무제한 토론은 의사진행 속도를 늦추는 제도다. 중간에 며칠 쉰다고 해서 절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주 부의장에게 ‘국회법이 정한 책무를 다해달라’며 이날 오후 11시부터 오는 24일 오전 6시까지 본회의 사회교대에 동참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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