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최장 필리버스터' 장동혁 "악법"‥윤석열 판박이 주장도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시간에 걸친, 최장시간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는데, 그 긴 시간 동안 무슨 얘길 했을까요.
내란전담재판부를 비판한다면서 12.3 비상계엄이 2시간 만에 종료됐고 내란이 아니라는 윤석열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는 기존 국민의힘의 입장도 틀어버렸습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과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장 대표,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판사출신인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 내내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법관 추천위원회를 삭제한 수정안에 대해서도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 않는다"면서 원색적인 단어로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법원의 인사권을 장악해서 사법부의 독립을 파괴하고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는 법관들로만 주요 재판부를 맡도록 하려는 의도입니다."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2시간 만에 종료됐고 크게 문제되는 상황을 초래하지도 않았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판박이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실제 비상계엄은 사실상 2시간 만에 종료됐고 국회의 권한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도 초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곧 내란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과 같이 순수한 사법적 판단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내란죄에 대한 판단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는 게 기존 국민의힘 입장인데, 돌연 그 의미를 깎아내린 겁니다.
장 대표는 또, '한동훈 전 대표 등의 동참이 없었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읽으며 한 전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주자 교체 없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간 장 대표는 24시간이란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뒤 연단을 내려왔습니다.
장 대표의 최장시간 필리버스터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일종의 코미디"라며 비판을 쏟아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일을 고민하면 좋았겠다"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김신영 / 영상편집: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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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814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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