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IT·바이오 섹터 핵심종목 관심을

어느덧 2025년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다. 돌이켜보면 작년 말 한국 증시는 짙은 비관론에 휩싸여 있었는데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 국내 성장률 둔화,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라는 삼중고 속에 한 해를 시작했지만 상반기에는 조선/방산/원전이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꽃을 피우며 코스피 4000시대를 열었다. 그 결과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압도적인 성과(YTD +67.6%)를 기록하며 꼴찌에서 1등으로 도약한 기록적인 한 해였다.
2026년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기존 의견대로 지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성장 스토리와 맞물린 기업들의 실적 상향이 시장을 레벨업 시킬 것이고 로봇과 우주항공까지 더해져 성장주들도 시장의 주목을 지속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하반기에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시점(2026년 하반기 중 예상), 미국 중간선거(11월), 미중 관세 유예 만료(11월) 등 굵직한 대외변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만약 상반기에 시장이 많이 올라온다면 일부 주식 비중을 줄여놓는 것도 좋은 전략일 것이다.
올해 IPO 시장이 하반기 들어 엄청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기조와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되고도 흔히 말하는 쩜상(공모가 300% 상승 시작)을 가기도 하고, 프로티나 같은 종목은 7월 상장 후 공모가 대비 6.8배 상승했고 에임드바이오는 12월4일 상장 후 6.6배 상승 중이다. 그 외 스팩(SPAC) 상장주식들도 상장 첫날 100%-200%까지 급등하는 등 시장은 강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공모주 투자다. 주식이 상장하게 되면 일단 시장의 관심을 받기 때문에 들어오는 매수세가 있고 상장 당일 유통물량도 락업 기간에 따라 한정돼있기 때문에 비중으로 보면 80% 이상의 신규 상장주가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로 상장하기 때문인데, 각 증권사별로 계좌 관리를 하고 매번 청약 때마다 챙기고 상장일 매도도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안 하고 계시거나 놓치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은 공모주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공모주 시장의 당근을 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새는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펀드 솔루션이나 펀드 다모아 같은 펀드, EFT 비교 사이트들이 있기 때문에 1개월, 6개월 기간 수익률과 펀드 설정액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월에는 IT와 바이오 큰 행사인 CES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각각 1월 6-9일 1월 12-15일에 있다. 증권가 큰 이벤트를 앞두고 해당 섹터에 핵심종목을 연말에 모아가 볼 만하고 CES에서 5년전 인수한 보스턴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 시연하고 AI로보틱스 확장 전략을 발표하기로 한 현대차/현대모비스와 연말 조정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대장주 알테오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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