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 인재 양성 역량…부산, 수소산업 플랫폼 구축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을 수소 관련 인재 기술 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핵심 무대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 석학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은 세계적인 항만 수요를 지닌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지역 대학의 역량 등이 수소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日·대만에 근접 수송비 절감 가능
- 로테르담항과 공동 실증 등 제안
부산을 수소 관련 인재 기술 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핵심 무대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 석학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은 세계적인 항만 수요를 지닌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지역 대학의 역량 등이 수소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지난 22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인바운드 부산,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함께 부산의 수소산업 인바운드 플랫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 인바운드 플랫폼은 수소경제를 구성하는 인재 기술 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산·학·관·연 허브를 뜻한다.
행사에는 난양공과대 동경과학대 대만과학기술대 등 글로벌 대학, 롯데정밀화학 현대로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 부산 수소동맹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산·학·관·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협력모델을 위한 ‘글로벌 공동선언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부산이 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대 무사바시르 교수는 “수소는 생산부터 실제 소비자에 닿기까지 먼 거리가 문제가 되는데, 부산은 중국 일본 대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수소는 고압 또는 극저온 등의 방법을 통해 저장, 수송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 무사바시르 교수는 항만 조선 제조업 등 부산의 산업 역량을 활용해 제품 수송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제언했다.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과 부산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됐다. 스트롱코리아 최인아 대표는 “로테르담항이 가진 에너지 허브로서의 기능을 부산항과 연계해 암모니아나 액화수소의 저장·운송을 공동 데이터로 운영하는 실증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일본의 연료전지 소재 촉매기술, 대만의 시스템 최적화 역량, 부산항의 항만 수요를 결합하면 동아시아와 유럽 간 공동 실증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난양공과대 조남준 교수는 “부산이 중심이 돼서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수소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수소경제를 이행하는 데 있어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청정수소의 생산 단가와 일반시장의 가격 간 괴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두산퓨얼셀 문상진 상무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벌리려면 융복합적 인재가 필요한데, 부산은 이런 인재를 길러낼 대학 역량이 충분하다”며 “인재가 곧 수소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각 대학이 격벽을 허물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