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황금함대 한화가 도울 것”…신형 프리깃함 협력 공식화

김유신 기자(trust@mk.co.kr),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5. 12. 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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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하면서 이 함대에 편입될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을 한화와 협력해 건조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해군은 '트럼프급(Trump-Class)' 전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이 호위함은 황금 함대의 핵심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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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황금함대 구축 구상 발표
호위함 건조에 한화 참여 제안
마스가 프로젝트 탄력 예상
트럼프 “100배 강력한 군함”
‘트럼프급’ 전함 소개하는 트럼프 대통령 [AF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하면서 이 함대에 편입될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을 한화와 협력해 건조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함대 전력 증강 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되면서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도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 필리조선소를 지칭해 “위대한 조선소는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민간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해군은 ‘트럼프급(Trump-Class)’ 전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이 호위함은 황금 함대의 핵심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황금 함대 구상은 냉전시대 이후 퇴장한 거대 전함을 다시 도입하려는 것이다. 이 함정에는 함포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무기, 전자기 레일건, 고출력 레이저, 핵무기 등도 탑재될 예정이다. 그는 “가장 크고 견고하며 중무장한 함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마스가가 구체화하면 함정 건조 역량과 현지 생산 거점을 동시에 갖춘 한화가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 주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화오션과 함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시스템이 전투체계 등 방산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향후 협력 범위가 넓어질 때 한화가 더 많은 역할을 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는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모든 종류의 함정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상선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미 해군 전력을 재건하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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