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친정' 나폴리, 통산 3번째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결승서 '네레스 멀티골' 힘입어 볼로냐 2-0 제압

장하준 기자 2025. 12.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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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이탈리아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볼로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99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는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축구의 중심에 섰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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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나폴리가 이탈리아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1년의 기다림 끝에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볼로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다비드 네레스가 있었다. 네레스는 혼자 두 골을 책임지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99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흐름을 이어가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구단은 다시 한 번 이탈리아 무대 최정상급 전력임을 입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뜻깊은 트로피였다. 지난해 6월 나폴리 사령탑에 오른 콘테 감독은 세리에A 우승에 이어 슈퍼컵까지 제패하며 부임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추가했다.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안정시키고 성과를 낸 지도력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번 슈퍼컵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상위 두 팀과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 팀들이 참가했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이 리그 1·2위 자격으로 출전했고, 볼로냐와 AC밀란이 코파 이탈리아 성적을 통해 합류했다. 준결승에서 나폴리는 AC밀란을 2-0으로 제압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반면 볼로냐는 인터 밀란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초반은 조심스러운 흐름이 이어졌지만, 균형을 깬 쪽은 나폴리였다. 전반 39분 네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왼쪽 상단을 정확히 가르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한순간의 개인 기량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나폴리가 놓지 않았다. 후반 12분, 볼로냐 수비진의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놓치지 않은 네레스가 공을 가로챘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멀티골을 완성한 순간이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었다.

볼로냐는 이후 반격을 시도했지만, 나폴리의 조직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나폴리는 완벽한 무실점 승리로 슈퍼컵 우승을 확정했다.

세리에A 챔피언에 이어 슈퍼컵까지 손에 넣은 나폴리는 새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기세를 보여줬다. 콘테 감독 체제 아래에서 공수 밸런스와 결정력이 동시에 살아난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축구의 중심에 섰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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