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발레리노 김기민, 프레인글로벌과 계약

이해원 2025. 12. 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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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3)이 프레인글로벌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기민은 2011년 동양인 발레리노로는 처음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해 2015년 최연소 수석무용수가 됐다.

이에 프레인글로벌은 향후 국내 공연 기획과 함께 마린스키 발레 입단 1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 구조를 마련해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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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 "마린스키 입단 15주년 맞아 새로운 예술 여정 동반자 될 것"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3)이 프레인글로벌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내 관객과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돈키호테에서 바질을 연기하고 있는 김기민. ⓒBatyr Anadurdiev

김기민은 2011년 동양인 발레리노로는 처음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해 2015년 최연소 수석무용수가 됐다. 고전발레의 엄격한 테크닉과 서사와 연기를 구현하면서 마린스키 발레단의 '얼굴'로 평가받았다. 2019년과 2021년에는 마린스키 극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기민은 무대 위 뛰어난 기량과 음악성, 우아한 선으로 전통 클래식발레의 대표 레퍼토리를 소화해왔다. 그의 대표 레퍼토리에는 <백조의 호수>, <지젤>, <라 바야데르>,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해적> 등 명작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그는 네오클래식 작품과 현대무용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에 도전했다. 마린스키 극장은 그의 움직임에 대해 “마치 클래식 자동차 엔진처럼 강인하면서도 부드럽다”며 “우아한 아라베스크 라인과 균형 잡힌 헤드 캐리지가 무대 위 고전발레의 품격을 살린다”고 평가하고 있다.

러시아 발레의 전설,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오른쪽)와 김기민. ⓒMarianna Sorokina

수상 측면에서도 김기민은 족적을 남겼다. 2012년에는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 발레 콩쿠르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대상 격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 남자 발레리노로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이 상을 받은 인물로 기록돼 있다.

2026년은 김기민의 마린스키 발레 입단 15주년이 되는 해다. 세계 최정상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오랜 기간 주역을 도맡은 그는 이 시점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예술 세계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에 프레인글로벌은 향후 국내 공연 기획과 함께 마린스키 발레 입단 1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 구조를 마련해간다고 설명했다. 

프레인글로벌은 설치미술 작가 홍성철, 퍼커셔니스트 공성연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아트 비즈니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예술가 중심의 장기 프로젝트와 제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평기 대표이사는 "발레는 음악, 연기, 미술, 무대예술이 결합된 종합예술로, 예술의 깊이와 확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레인글로벌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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