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개발서 수출 상담까지···소상공인 R&D센터 된 지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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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위기와 내수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이 상생을 도모하는 협력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업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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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현장 투입
마케팅·컨설팅 등
소상공인 밀착 지원
지역상생 새 모델로

지역 소멸 위기와 내수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이 상생을 도모하는 협력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업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3일 올해 대학생 1310명을 현장에 투입해 소상공인 2302명을 밀착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이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은 기존 단순 재정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전문 인력·청년 자산을 소상공인 성장에 접목하는 사업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단순 생계형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가형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의 연계가 핵심적이라 보고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며 “대기업에 비해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연구 인프라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소진공은 올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33개 지역 대학을 매칭해 총 58개의 협력 과제를 수행했다. 실제 인천지역본부는 재능대학교와 함께 인천 현대시장 상인회와 ‘마라맛 닭강정’ 등 신메뉴를 개발하고 야시장을 기획해 1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상인 매출 2000만 원 추가 달성과 함께 ‘젊은 시장’이라는 이미지도 얻게 됐다. 창원문성대학교는 지역 특화 식품인 고추장·된장 등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식재료 활용 발효가공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러한 도제식 교육을 통해 18개사의 소상공인이 기술을 전수 받았고, 이는 제품 품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마케터’ 역할도 톡톡히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은 해외 전시회에서 소상공인의 통역과 바이어 상담을 전담하며 올해 240건의 상담 실적과 27억2000만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송곡대학교는 인구 감소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외국인 유학생 72명을 매칭하기도 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의 표준 협력 모델로 확산시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소진공은 지역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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