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2경인선 청학~목동·신림 ‘이중 축’으로… ‘2036년 이용’ 목표

송길호 2025. 12.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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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노선 변경과 경제성 논란으로 표류하던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이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된다.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수도권 서남부를 관통한 뒤 서울 목동과 신림으로 갈라지는 '이중 축' 노선 구조를 새로 반영해 경제성을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제2경인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이후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 등으로 노선·방식 조정이 필요해졌고, 올해 초 경제성 보완 과정을 거쳐 민자사업으로 재추진하게 됐다고 의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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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시동
경제성 보완 거쳐 민자사업 재개
내달 국토부에 민자적격성조사 신청
2027년 상반기께 통과 목표 제시
"2036년 개통 목표… 지연 없게 만전"
인천시 "수도권 광역교통 중심 도약 최선"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박찬대·이훈기 의원이 제2경인선 재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하 기자

수년째 노선 변경과 경제성 논란으로 표류하던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이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된다.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수도권 서남부를 관통한 뒤 서울 목동과 신림으로 갈라지는 '이중 축' 노선 구조를 새로 반영해 경제성을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남동갑), 박찬대(연수갑), 이훈기(남동을) 의원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민자적격성 조사를 다시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이후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 등으로 노선·방식 조정이 필요해졌고, 올해 초 경제성 보완 과정을 거쳐 민자사업으로 재추진하게 됐다고 의원들은 설명했다.

이번 재추진안의 핵심은 '이중 축 광역철도' 구조다. 청학~은계 구간(제2경인선 A선)을 기본으로 은계~목동 구간(신구로선 B선), 은계~신림 구간(신천~신림선 C선)을 결합해 종점을 2개 축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 목동 방향과 신림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통행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제2경인선 新민자노선(예상도) 사진=김종하 기자

신규 구간이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아직 담기지 않았다는 점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이번 재추진안에는 '신천~신림선' 구간이 포함됐는데, 이 구간은 현재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의원들은 관련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민자사업은 기준노선의 시작점·종점 연장이나 지선 추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맹 의원은 "민자사업은 민간이 제안할 수 있어 재정사업보다 추진이 더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방식 추진에 따른 요금 인상과 공공성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의원들은 100% BTO(수익형) 방식이 아니라 BTL(임대형) 방식을 혼합해 요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요금은 민간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수익률을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된다"며 "수도권 통합요금체계와의 연계를 전제로 이용자 부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일정으로는 내년 1월 민자적격성조사 의뢰서 제출 이후 약 1년의 검토를 거쳐 2027년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2030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며, 건설기간은 안전 이슈 등을 고려해 착공 이후 72개월 가량으로 전망했다.

의원들은 2036년 이용 목표로 "행정문제로 인해 사업이 더 지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민자적격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혁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제2경인선이 GTX-B 추가정거장, 수인선과의 연계를 통해 입체복합 환승 거점역을 조성함으로써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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