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인구 1천만 시대 개막…3명중 1명은 '취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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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며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가 본격적인 초고령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도 함께 확대되며 일자리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전년 보다 50만 4천 명 늘어 1천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는데요.
반면, 청년층 인구는 22만 9천 명 줄어든 1천440만 명, 중장년층 인구는 14만 7천 명 줄어든 2천3만 1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일자리도 늙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고령층 343만 4천 명으로 청년층(-2%)과 중장년층(-0.3%)에서 감소한 겻과 달리 10%(31만 2천 명)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취업 상태인 노인들의 비율도 34.3%로 증가해 노인 인구 세 명 중 한 명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주택 시장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죠?
[기자]
지난해 고령층의 46.3%(463만 1천 명)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년층은 11.5%(165만 명)에 그치며 차이가 컸는데요.
중장년층도 45.5%(911만 4천 명)가 주택 소유자였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을 소유한 청년층은 11만 6천 명 줄었지만 중장년층은 17만 4천 명, 고령층은 60만 3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주택 구입을 위한 금융 부담은 청년층이 가장 컸는데요.
주택을 보유한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5천843만 원으로 중장년층의 1억 562만 원과 노년층의 5천413만 원을 웃돌았습니다.
무주택자와 비교한 대출잔액 중앙값도 청년층이 6.5배로 가장 높았고 중장년층은 3배, 노년층은 2.7배였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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