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 이창우 PD “섭외 힘들었던 셰프? 손종원…설득만 2개월”

유지혜 기자 2025. 12.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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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민, 김은지 PD, 선재스님, 후덕죽, 손종원, 정호영, 프렌치 파파, 중식 마녀, 술 빚는 윤주모, 아기 맹수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방송 재개 1주년을 맞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의 이창우 PD가 새로 합류한 셰프들의 활약상을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만난 이창우, 이린하 PD는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리뉴얼 1주년을 맞아 준비 과정 등을 풀어냈다.

이창우 PD는 가장 섭외하기 어려웠던 셰프를 묻자 “손종원 셰프”라고 답했다. 이어 “손종원 셰프는 대중매체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분들은 본인이 방송에 출연하면 어떤 모습으로 나갈지가 상상이 된다면, 그게 아니니 자신이 어떻게 비쳐질지, 출연자의 몫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등등에 대한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설득했다. 출연 고민이 2개월 정도 이어졌다. 그렇게 섭외를 했다”고 돌이켰다.

손 셰프의 요즘 반응에 대해서는 “손 셰프가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손님들이 '냉부'를 보고 레스토랑에 와 주시는 것에 대해 기뻐하신다. 초등학생 팬이 쓴 '손편지'를 보여주시기도 하고. 그런 걸 보면 모시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새 셰프 중 '막내 라인'인 박은영, 윤남노,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셰프에 대해서는 “'냉부 키즈'였다. 이전 '냉부'가 방송할 때 요리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주방 막내였다고 한다. 당연히 요리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을 거고, '냉부'의 의미가 그들에게는 조금 달랐을 거라 생각한다. 그 분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꿈꿔왔던 프로그램'일 수도 있으니 섭외할 때 얘기가 잘 풀렸다. 기존 셰프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 중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손종원, 샘 킴, 정호영 셰프 등이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타 프로그램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출연자 분들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 드렸다.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열악하고 각종 방해가 있는 환경에서 요리할 수 있는 강인함은 '냉부'로 단련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셰프님들이 부디 높이 멀리 올라가셨기를 바라고 있다”며 웃었다.

'냉부'는 지난해 12월 15일 방송을 재개했다. 이전 시즌을 종영한 지 5년 만이다. 2014년 11월 시작한 '냉부'는 스타들의 냉장고에서 재료를 선택한 셰프들이 15분 만에 요리를 내놓는다는 색다른 설정으로 신드롬 급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19년 11월까지 방송하며 이연복, 최현석, 샘 킴 등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스타 셰프'로 만들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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