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부동산·환율 3대 불안요인 잠재”… 한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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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의 원인 중 하나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해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현상이 심화됐으며 이는 국내와 미국의 장기 수익률 차이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스피 수익률이 높았던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주식을 23조 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은 103억 달러 순매입하는 등 '국내 매도' '해외 매수'의 매매패턴을 고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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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차익실현 → 미장투자 고착
각종 대책에도 환율 변동성은 ↑
국내 자본시장 안정성 높일필요
집값상승, 금융 불균형 부를수도


고환율의 원인 중 하나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해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현상이 심화됐으며 이는 국내와 미국의 장기 수익률 차이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가와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금융 불균형이 커질 것이란 한국은행의 우려도 나왔다.
23일 한은이 발간한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한국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주가가 급등락하고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내국인들의 해외 투자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20∼2021년 개인 투자자는 분산투자의 차원에서 국내와 해외 주식을 함께 매수했으나 최근 들어 매매 방향이 반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2∼7월 국내 주식을 14조 원 순매도하고 해외 주식은 83억 달러 순매입했다. 코스피 수익률이 높았던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주식을 23조 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은 103억 달러 순매입하는 등 ‘국내 매도’ ‘해외 매수’의 매매패턴을 고착화했다.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 10월 68억5499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에는 59억3442만 달러 12월 23억4861만 달러 순매수로 규모가 다소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순매수 흐름이 바뀐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일시적 수익률 개선만으로는 투자자의 기대를 변화시키기 어려우며,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성과와 안정성을 높일 때 해외 투자금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 역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해외 위험 자산 투자를 늘려온 만큼 글로벌 경기요인에 따른 손실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최근 주택 시장 상황 및 가계부채와 관련,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할 우려와 비수도권 주택 가격 하락으로 비수도권 금융기관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를 제기했다. 월세 비중이 역대 최대로 높아진 상황은 갭 투자를 방지하고 주택 시장의 변동성을 낮춰 금융안정에 긍정적이지만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국내 수출 기업 재무건전성이 떨어질 우려도 제기됐다. 자동차, 기계 장비,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업종에서 올해 말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하며 재무건전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세영·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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