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SD로 향했다, 그렇다면 WBC는?…"그림 이상할 것 같아" 사이판 캠프까지 미지수라니 [MD인천공항]

인천공항 = 김경현 기자 2025. 12.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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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인천공항=김경현 기자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도쿄(일본)=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표팀에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각)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오전 송성문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좋은 조건도 많이 제시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명문 구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야구 인생에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송성문이 1회초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표팀 송성문./도쿄(일본)=김경현 기자

송성문 개인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 송성문은 2026 WBC 대표팀 내야의 핵이다. 2025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181안타 26홈런 25도루 103득점 90타점 타율 0.315 OPS 0.917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3루수다. 3루는 물론 2루와 1루까지 가능한 자원이다.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송성문은 지난 11월 열린 평가전 1차전서 4타수 1안타 1홈런, 2차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송성문을 중용하겠다고 했다. 공수는 물론 주루까지 갖춘 자원이기에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기에 WBC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송성문은 "이제 (입단) 공식 발표가 났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아직 제가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태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저 역시 고민을 해보겠지만, 제 선택보다는 환경과 구단의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류지현호는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미국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연다. 사이판 캠프에 대해 송성문은 "만약 구단에 허락을 받고 WBC에 참가가 된다고 하면 가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라면 제가 가는 게 더 이상할 그림일 것 같다"고 답했다.

곧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사이판 캠프 출발 전) 무조건 결정이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제가 미국에서 돌아올 때가 일요일이었다. 업무를 쉬기 때문에 이제 이야기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당분간 송성문은 한국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송성문이 WBC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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