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급성장한 ‘한국계’ 베테랑 레프스나이더, 시애틀과 1년 625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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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롭 레프스나이더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레프스나이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국적은 미국이지만 서울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역대 4번째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한국 태생의 빅리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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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롭 레프스나이더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레프스나이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625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25만 달러 있는 최대 650만 달러 계약이다. 계약은 공식 발표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인 레프스나이더는 빅리그에서 10년을 뛰었다. 그리고 11번째 시즌을 시애틀에서 시작하게 됐다.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고 2015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돼 양키스를 떠났다. 당시 레프스나이더와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는 최근 KBO리그에서도 뛰었던 라이언 맥브룸이었다.
레프스나이더는 이후 토론토와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고 2022시즌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다. 데뷔 첫 6시즌은 232경기 .224/.310/.308 6홈런 35타점으로 돋보이지 못했지만 보스턴에서 뛴 4년간 309경기 .276/.364/.440 27홈런 119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0대에 접어든 뒤 기량이 크게 성장한 레프스나이더다.
최근 잔부상이 많았고 확실한 주전 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플래툰 멤버로 맹활약하며 2022시즌에는 57경기에 출전해 3할 타율(.307/.384/.497)을 기록하기도 했고 올해도 70경기에서 .269/.354/.484 9홈런 30타점의 좋은 성적을 썼다.
통산 우완을 상대로는 759타석에서 .229/.301/.332 11홈런 59타점에 그쳤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791경기 .281/.383/.443 22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좌완을 상대로 확실한 강점을 가진 타자인 만큼 시애틀에서도 플래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적은 미국이지만 서울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역대 4번째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한국 태생의 빅리거가 됐다. 2005-2006년 활약한 추신수를 시작으로 2007년의 백차승, 2016년 이대호가 시애틀에서 뛰었다.(자료사진=롭 레프스나이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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