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체감물가' 가장 높은 도시는?…런던·뉴욕 제친 '이곳'

김태인 기자 2025. 12.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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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체감 물가'가 가장 높게 나타난 도시는 어디일까요. 뉴욕도, 런던도, 북유럽 도시들도 아닌 바로 '서울'입니다.

영국 매체 '타임아웃'은 전 세계 100여개 도시, 1만8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체감 물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주거비나 식료품 물가가 아닌, 외식·술·밤문화·여가활동에 드는 체감 비용을 중심으로 도시별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위 항목들의 '일상에서 소비가 감당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감당할 수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이 서울이었습니다.

특히 '외식 값 부담이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고, '술값이 저렴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21%에 그쳤습니다.

매체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식당이나 문화공간이 많은 만큼,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밖에 2위는 터키 이스탄불, 3위는 노르웨이 오슬로, 4위는 스웨덴 스톡홀름, 5위는 일본 교토 등이었습니다. 사악한 물가로 유명한 영국 런던은 13위에 그쳤습니다.

체감 물가가 낮게 나타난 도시는 콜럼비아의 메데인과 보고타가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3위 중국 베이징, 4위 미국 뉴올리언스, 5위 이탈리아 나폴리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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