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웹툰 시장 5년간 급성장…작품 수 1년 새 34.4% 증가
"불법 웹툰과 글로벌 광고 문제, 제도 보완 필요"

성인 웹툰 시장이 최근 5년간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불법 웹툰 유통과 글로벌 광고 플랫폼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웹툰자율규제위원회(위원장 신일숙)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2025 성인 웹툰 광고 모니터링 사업 보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와 정책 과제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진행된 성인 웹툰 광고 모니터링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성인 웹툰 수위 판단 기준과 자율규제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책임자인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은 성인 웹툰을 서비스하는 9개 플랫폼의 인기 작품과 7개 플랫폼의 정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인 웹툰 작품 수가 전년 대비 34.4% 증가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규제와 디지털 청소년 보호 시스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도 "불법 웹툰 유통과 해외 광고 플랫폼을 통한 선정적 광고 노출은 여전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자인 최윤주 만화 평론가는 성인 웹툰 관련 민원 32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품 자체보다도 광고와 유통 방식에서 문제 인식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플랫폼 간 규제 수준 차이와 해외 광고망을 통한 노출 문제는 국내 자율규제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콘텐츠의 문맥과 매체 특성을 반영한 규제 논리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청소년 보호 단체, 규제 당국, 창작자, 플랫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소개하며 "현행 자율규제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불법 웹툰과 글로벌 광고 플랫폼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신일숙 웹툰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성인 웹툰 시장의 성장은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자율규제를 기반으로 하되,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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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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