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발 제2경인선 민자 적격성 재추진...서울 목동·신림역 연결

변성원 기자 2025. 12. 23. 10: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 착공·2036년 개통 목표
맹 의원 “이중 축 광역철도 구조”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구갑·가운데) 국회의원이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인 '제2경인선' 건설 추진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한 차례 좌초됐던 제2경인선 건설이 이번에는 사업 추진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박찬대(연수구갑)·이훈기(남동구을) 국회의원은 2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사업 제안자인 대우건설이 전날 국토교통부에 제2경인선 민간 적격성 재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동에서 출발해 남동구 논현동·도림동·서창동·운연동을 지나 시흥 은계에서 분기해 서울 목동역과 신림역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상됐다.

총사업비는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총연장 46㎞ 이상의 제2경인선 노선에 20개소가 넘는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경인선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으로 건설 예정인 '광명시흥남북선'과 환승도 가능해 앞으로 KTX 광명역과 연계로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30년 착공해 203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1월 민간 적격성 조사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마무리하면 이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앞서 제2경인선은 2018년부터 추진돼 2021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도 신규 산업으로 반영됐으나 선결 과제인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사업성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민자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민간 사업 제안자로 대우건설이 참여해 2023년 12월 민간 적격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올 1월 경제성 부족으로 철회한 바 있다.

맹성규 의원은 "이번에 보완한 사업안은 노선이 하나의 종점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서울의 두 핵심 생활권으로 나뉘어 연결되는 '이중 축 광역철도' 구조라는 점"이라며 "국토부와 KDI, 민간 사업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