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킹의 홍수 시대, 나는 안전한가?

신헌호 기자 2025. 12.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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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통신사 유심 정보 해킹,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개인 SNS 계정 도용 등 온갖 해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름·연락처·주소 등 기본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통신사 유심 정보 해킹은 휴대전화 정보 계정을 도용하여 금융 피해로 직결될 수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의 경우 한 번의 사고로 수백억 원의 직접적인 자산 손실과 시장 불안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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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백규철 경위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백규철 경위

최근 온라인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통신사 유심 정보 해킹,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개인 SNS 계정 도용 등 온갖 해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사건의 성격과 규모는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은 존재한다. 이제 해킹은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나 특정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일상과 직접 연결된 '생활 위험'이 되었다는 점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름·연락처·주소 등 기본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통신사 유심 정보 해킹은 휴대전화 정보 계정을 도용하여 금융 피해로 직결될 수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의 경우 한 번의 사고로 수백억 원의 직접적인 자산 손실과 시장 불안을 초래한다.

이러한 해킹 관련 뉴스가 쏟아질때에는 어느 정도 피해를 인지하고 '나도 무슨 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은 하지만 온라인 이슈의 휘발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대응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 편의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측에서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지만 이용자들은 '다음에 변경하기' 클릭으로 자연스레 손가락이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그 사이 공격자들은 AI 도구와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의 개인정보를 호시탐탐 공격하게 된다. 이슈가 사라지더라도 해킹 등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2차, 3차 가공되면서 우리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게 된다.

그렇다면 해킹의 홍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첫째, 반복적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비밀번호는 즉시 변경하기. 둘째, 일정주기를 두고 비밀번호 변경 생활화하기. 셋째, 모든 계정에 2단계 인증 필수적으로 적용하기.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 사이트'를 통해 본인 확인 내역을 체크해 보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Msafer(msafer.or.kr) 사이트'를 통해 휴대전화 개통정보 확인 및 가입제한서비스를 설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온라인, AI 기반사회에서 완전한 안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리 대비만 잘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해킹을 불가피한 사고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일상적 재난에 대비하듯 체계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할 때다. 나의 개인정보는 내가 관리하는 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바로 지금 내 정보를 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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