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당한다면… "참거나 모른척" 56.4% [서베이 행간읽기]

조서영 기자 2025. 12. 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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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이 여전히 일터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및 유형'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33.0%)이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에게 괴롭힘 행위자가 누구였는지 물어본 결과, 39.1%가 '임원이 아닌 상급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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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서베이 행간읽기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33%
모욕·명예훼손 가장 많이 경험
상급자가 가해자인 경우 많아
대부분 참거나 모른 척으로 대처
33.0%의 직장인이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직장 내 괴롭힘이 여전히 일터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및 유형'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33.0%)이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괴롭힘 유형으론 '모욕·명예훼손'이 17.8%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사적인 용무를 지시하거나 야근을 강요하는 등의 '부당한 지시'를 경험한 응답자는 16.4%였다. '폭행·폭언(15.4%)' '음주·장기자랑 등 업무 외 강요(15.4%)' '따돌림이나 차별(14.5%)' 순이었다.

가해자는 누구였을까.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에게 괴롭힘 행위자가 누구였는지 물어본 결과, 39.1%가 '임원이 아닌 상급자'라고 답했다. '비슷한 직급의 동료(20.3%)' '대표·임원 등 사용자(18.8%)' '고객이나 민원인(7.0%)' '사용자의 친인척(6.4%)'이 뒤를 이었다. '하급자(3.9%)' '원청업체 관리자(2.7%)' 등의 응답도 있었다.

괴롭힘 행위자 39.1% 상급자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괴롭힘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56.4%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복수응답)'고 말했다. '동료들과 항의했다(32.4%)' '회사를 그만뒀다(26.4%)' 순이었다.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10.6%)'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도 있었다. 괴롭힘으로 자해나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는지 묻자 괴롭힘 경험자의 10명 중 2명(19.4%)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예지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여전히 많은 직장에서 사적인 용무 지시나 회식과 음주의 강요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상급자가 그 부당성을 인식하고, 조직 차원에서 권한 사용의 원칙을 확립·준수하는 문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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