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연말 배당주 투자, ‘이것’ 확인하세요

조은서 기자 2025. 12. 23.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배당 시즌이 돌아왔지만 투자 셈법은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

과거처럼 모든 기업이 12월 말에 배당을 주는 관행이 사라지면서 기업별 배당락일이 제각각 분산됐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기업별 배당락일이 달라졌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오는 29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로, 이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없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시 통해 배당기준일 확인해야
12월 결산법인 일부, 이달 26일 매수 ‘막차’
분리과세 여부 따라 ‘세후 수익률’ 갈려

연말 배당 시즌이 돌아왔지만 투자 셈법은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 과거처럼 모든 기업이 12월 말에 배당을 주는 관행이 사라지면서 기업별 배당락일이 제각각 분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지급분부터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까지 맞물리며 단순 배당 수익률뿐만 아니라 세금까지 따져보는 ‘세후 수익률’ 중심의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정부의 배당 제도 개선에 따라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투자’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기업별 배당락일이 달라졌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락일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잦아 배당 수익과 매매 차손을 함께 고려한 매수·매도 타이밍 설정이 중요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방식대로 이달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유지하는 상장사의 배당을 받으려면, 2거래일 전인 이달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오는 29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로, 이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없다.

올해 연말 배당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도입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세 부담을 줄일 기회이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실질적인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적용 대상 기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2024년 사업연도 대비 배당금이 감소하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배당 우수형’ 기업이다. 둘째는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배당 노력형’ 기업이다.

IBK투자증권은 12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인 기업 중 내년 분리과세 혜택이 유력한 종목으로 10개사를 제시했다. 배당 성향이 높은 배당 우수형은 삼성생명, 고려아연, 한전기술, 에스원, 제일기획, 한일시멘트, 하이트진로, 효성티앤씨, 배당 증액에 힘쓰는 배당 노력형은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상장사들이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단 점도 투자 포인트다. 투자자들은 공시 등을 통해 기업의 배당 성향과 최근 배당 증가율을 점검할 수 있다. 다만 최종적인 분리과세 적용 여부는 주주총회 이후 배당 성향 등이 확정된 뒤에 가려질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