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퇴임은 여기서 한다”…시민위한 광장도 만든다는데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5. 12.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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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0년인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준공 예정일을 앞당겨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세종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기반으로 내년 1월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구체적인 도시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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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국가상징구역’ 청사진
의사당 주변 도로 지하화
상부 공간 시민쉼터 활용
대통령 세종집무실 준공
기존 2030년서 앞당기기로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건축)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민공간 ‘모두를 위한 언덕’ 조감도 [제공=행복청]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0년인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준공 예정일을 앞당겨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세종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건축)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행복도시 자연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로 해석해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당선작은 국가상징구역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도로(절재로)를 일부 지하화하고, 그 위를 시민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 세종의사당을 보행 가능한 녹지로 연결했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이 22일 오전 세정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발표를 마친 뒤 구자훈 심사위원장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22 [뉴스1]
시민공간은 집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광장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여러 문화 행사를 가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시위 공간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민공간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당선작은 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교통, 저탄소 건축·조경 기법, 태양광 지열 활용 그리고 향후 스마트 통합관리 체계를 통한 에너지·교통·환경 운영 전략 등 미래 도시 모델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초기에는 시민공간 등 국가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수요와 여건에 따라 기능을 확충하도록 하는 등 사업 단계별 전략도 담겼다.

ANU건축은 도시·건축 전 영역에 걸친 종합 디자인그룹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345억원에 이르는 업계 8위 기업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 리버파크, 나인원한남 등 고가 주택은 물론 세종스마트시티, 대구 신청사, 영등포구청 신청사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맡았다.

22일 행복청이 발표한 세종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야경 조감도 [제공=행복청]
행복청은 이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기반으로 내년 1월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구체적인 도시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의 용지 위치, 교통 체계 등 도시 설계 및 공간의 큰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식당, 숙박시설, 컨벤션시설 등이 들어설 공간을 구체화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2030년 상반기 예정)과 국회세종의사당(2033년 예정) 준공 일정도 앞당긴다. 강 행복청장은 “대통령께서 국민적인 기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좀 서둘러달라고 말했다”며 “몇 년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설계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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