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25% 줄인다”…석유화학 통폐합 첫발

박경준 2025. 12.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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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정부가 요구한 사업 조정안을 모두 냈습니다.

지난 8월, 정부는 연말까지 각 기업에 몸집을 줄이라 주문했습니다.

16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정부가 제시한 기한에 맞춰, 자체 사업 재편안을 모두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제출된 사업 재편안이 충실히 이행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걸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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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정부가 요구한 사업 조정안을 모두 냈습니다.

이 안대로 실행하면, 국내 에틸렌 생산 설비는 최대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요 둔화와 중국, 중동발 공급 과잉으로 몇 년째 장기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

지난 8월, 정부는 연말까지 각 기업에 몸집을 줄이라 주문했습니다.

국내 전체 에틸렌 생산 설비는 연간 1470만 톤 규모.

정부는 이 중 25%에 달하는 370만 톤을 최대 감축 목표량으로 삼았습니다.

16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정부가 제시한 기한에 맞춰, 자체 사업 재편안을 모두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110만 톤 감축 목표를 제시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의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어, 나머지 3대 석유화학 단지인 전남 여수와 울산의 기업들도 공장 폐쇄와 합작법인 설립 등이 담긴 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제출된 사업 재편안이 충실히 이행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걸로 판단합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정부는 민간의 결단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조속한 최종 사업 재편 계획서 제출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 1분기까지 사업 재편 승인 여부 심의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승인 시 금융과 세제, 연구개발,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지원책 함께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용원/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비싼 거 팔아야 하고, 중국이 만들지 않는 걸 팔아야 하는데, 그게 중장기적으로 그렇게 가야…."]

기업들은 급등한 전기요금과 고용 문제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설비 감축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로도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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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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