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의정활동 마무리] ESG 대상 수상 성과… 협치 실종·잇단 구설은 논란

김재경 2025. 12. 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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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가 올해 회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하다 퇴장하는 등 협치가 실종되거나, 의원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한국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ESG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잇단 구설수= 국민의힘 남재욱 의원은 경남지역 민주화운동단체를 비하한 혐의(모욕)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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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대립·의원들 부적절 언행 임기 말 외유성 국외출장 지적도
창원시의회가 올해 회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하다 퇴장하는 등 협치가 실종되거나, 의원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한국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ESG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창원시의회./경남신문 DB/

창원시의회./경남신문 DB/

◇마지막 본회의도 협치 없어=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14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전체 회기를 마쳤다. 이날 국민의힘 박승엽 의원이 제출한 내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모두 일시 퇴장한 가운데 가결됐다. 시의회는 국힘 27명·민주당 18명으로 국힘 의원들이 다수로 구성돼 있다. 김영록 등 국힘 의원들이 발의한 ‘이재명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건의안’도 이날 가결됐다. 민주당 김묘정 의원은 반대 토론을 통해 “마지막 본회의장까지 협치와 소통이 없이 이런 식으로 끝나야만 되는 건지, 과연 어떤 도움이 되는 건지 본회의장 모습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계엄에 대한 반성 없이 내란 옹호 자행하는 국민의힘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부결됐다.

◇잇단 구설수= 국민의힘 남재욱 의원은 경남지역 민주화운동단체를 비하한 혐의(모욕)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과 민주당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로 비판을 받았다. 마지막 본회의에선 국힘 재선의원인 구점득 의원이 같은 당 7선인 손태화 의장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상발언을 하면서 진실공방도 벌어졌다. 손 의장은 구 의원이 오히려 고함을 지르는 등 모욕을 당했다며 반박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민주당 의원단은 의정연수(연찬회)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또 창원시의회는 임기 말 외유성 국외출장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ESG대상 성과= 시의회는 지난 10일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ESG대상을 받았다. 또 20일에는 K-ESG 기준평가원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공공기관·언론 부문 ‘의정-정책 실행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20일 시상식에서 전체 55명 수상자 가운데 지방의회는 창원시의회가 유일했다.

한편 손태화 의장은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의장 취임 이후 1년 6개월이 됐는데 그동안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팔룡터널 재구조화 안건 일시 보류 등) 시민 재산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것은 나중에라도 어떤 재평가가 있지 않겠나”라며 소회를 밝혔다.

손 의장은 구 의원의 폭언 주장에 대해 “구 의원 역시 고함을 지르고 모욕적 발언을 했다. 홧김에 ‘확’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부적절했지만 의장에게 모욕적으로 한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본인이 먼저 뒤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구 의원은 손 의장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를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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