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이 판결 뒤집자… 머스크 1000조원 자산가 '우뚝'

조서영 기자 2025. 12. 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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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 자산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미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7490억 달러(약 11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세계 2위 부호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의 재산 2530억 달러(약 374조원)와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고 보도했다.

19일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을 무효로 했던 하급심 판결을 파기한다"며 머스크에게 약속된 보상 패키지의 효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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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브리핑
머스크 자산 7000억 달러 돌파
개인 자산 사상 최고치 기록해
테슬라 CEO 보상안 효력 인정돼
테슬라 주식 3억여 주 행사 가능
139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 자산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미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7490억 달러(약 11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세계 2위 부호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의 재산 2530억 달러(약 374조원)와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고 보도했다.

그의 자산이 7000억 달러를 달성한 데엔 미국 델라웨어주州 대법원의 판결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을 무효로 했던 하급심 판결을 파기한다"며 머스크에게 약속된 보상 패키지의 효력을 인정했다.

여기서 보상 패키지란 테슬라 주주총회가 2018년 승인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계약을 뜻한다. 머스크는 이 계약을 통해 급여를 일절 받지 않는 대신 매출과 시가총액 등 단계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테슬라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테슬라 보상 패키지가 뭐기에…하지만 2022년 10월 테슬라의 소액주주였던 리처드 토네타는 "이사회와 머스크의 관계가 불투명하고 보상 규모가 과도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의 손을 들어줬으나, 대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판결문엔 "보상 패키지 취소는 피고에게 불공정하다"며 "해당 판결은 피고가 6년 동안 기업에 들인 시간과 노력에 아무런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결과를 낳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판결로 머스크는 2018년 약속된 3억4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은 테슬라 전체의 9%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19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139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판결이 공개되자 머스크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오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혐의를 벗었다(vindicated)'고 말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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