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훔쳐 달아난 만취 19살…피 흘리며 뛰어들어간 곳
[앵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또 사고를 냈습니다. 길 가던 시민뿐 아니라 출동한 경찰까지 때렸는데, 이 모든 게 열아홉 살 운전자가 한 시간 동안 벌인 일입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옷을 입은 남성이 택시에 탑니다.
택시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리고, 뒷좌석 문이 한번 열렸다 닫히더니 택시가 사라집니다.
술에 취한 남성 손님이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겁니다.
택시를 몰고 사라진 남성, 30분 뒤 인근 편의점 앞에 나타났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 들어가더니 계산대 안쪽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옷과 다리엔 피가 묻어있습니다.
[편의점 직원 : 정말 쫓기는 거처럼 보였어요.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고 했기 때문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만지더니 어딘가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건 곳은 112였습니다.
[김종훈/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경사 : 경찰에 스스로 신고를 해서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경찰관들이 왜 쫓아오냐 이런 신고를 스스로 했던 거 같습니다.]
편의점 창고에 숨어있던 남성이 밖으로 나오자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관들이 달려듭니다.
남성은 거칠게 저항하고 경찰관 5명이 달라붙어 어렵게 제압합니다.
남성은 올해 성인이 된 19살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다시 만취 운전을 한 겁니다.
택시를 훔쳐 달아나던 중 인근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길 가던 시민과 경찰관을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무면허 음주운전,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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