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륜사이트' 서버 자료 확보…다운로드 횟수만 61만 건
[앵커]
JTBC가 집중보도하고 있는 불법 패륜 사이트 'AVMOV'에 대해 경찰이 서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다운로드 기록만 무려 61만 건인데, 누가, 언제, 어떤 영상을 받았는지 모두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불법촬영 영상은 소지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어서 회원들 사이에 동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패륜 사이트 'AVMOV'의 실제 이용 내역이 담긴 서버 자료를 지난 주말 확보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경찰이 확보한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61만 5천여 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 접속 기록이 아니라, 누가, 언제, 어떤 영상을 내려받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자료입니다.
경찰은 상당수가 직접 결제 대신 제휴 도박 사이트 이용이나 불법 촬영물 공유, 댓글 작성 등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영상을 내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년간 작성된 댓글 24만 8천여 건에 대해서도 작성자 IP와 구체적인 내용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JTBC 보도 직후 사이트 폐쇄를 예고했던 'AVMOV'이 '위장 폐쇄'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는 사람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코드 안에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문구를 숨겨놨다는 겁니다.
[불법 촬영물 사이트 제보자 : 회원가입이 거기(AVMOV)는 막혀 있잖아요. 근데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다른) 사이트로 이동이 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다만, 경찰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엉뚱한 사이트를 의도적으로 올려놨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가 본격화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입만 하고 무료 영상만 봤는데도 수사를 받느냐"며 처벌을 우려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이를 노린 로펌의 상담 광고 역시 대거 올라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운영진뿐 아니라 이용자 전반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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