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시대, 기회는 실버산업에"…'한일 실버시장 전망 포럼' 열린다

김봉구 2025. 12.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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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보고,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화를 맞은 일본의 최신 사례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될 실버시장 및 실버산업을 전망하는 포럼이 열린다.

내년 1월16일 중앙대 310관에서 개최되는 '2026년 한국·일본 실버시장 전망' 포럼은 시사일본연구소와 실버시장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며 참가자 100명을 사전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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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본연구소·실버시장연구회 주관으로
내년 1월16일 중앙대서 개최…100명 사전신청 받아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보고,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화를 맞은 일본의 최신 사례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될 실버시장 및 실버산업을 전망하는 포럼이 열린다.

내년 1월16일 중앙대 310관에서 개최되는 ‘2026년 한국·일본 실버시장 전망’ 포럼은 시사일본연구소와 실버시장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며 참가자 100명을 사전 신청받는다. 한일 양국 고령화 관련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실버산업과 지방 활성화, 노후 대비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이정희 실버시장연구회장(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라며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와 경제의 미래는 실버경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실버경제·실버시장에 관한 연구가 중요한 만큼 그러한 사회적·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 연사로 나서는 류재광 일본 간다외국어대 교수는 일본의 고령자 주거 및 생활 지원, 간병, 의료를 통합 제공하는 ‘시니어 리빙’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교수는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2025년 기준 모두 75세 이상인 ‘후기 고령자’로 진입하면서 2026년부터 일본은 초고령 사회의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액티브 시니어’ 수요가 컸던 실버시장이 이젠 후기 고령자 위주의 시장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일본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시니어 리빙 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지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케어 서비스 고도화(AX)를 중심으로 국내 실버산업 과제와 전망을, 김동엽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정년 후 길어진 노후 대비를 위해 “절약보다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할 예정이다.

시사일본연구소는 “대한민국은 2026년 초고령 사회 2년차를 맞는다. 우리보다 20년 일찍 초고령 사회를 경험 중인 일본 실버시장 최신 사례를 들어보고, 한국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찾아볼 때”라며 “이번 포럼은 성장이 예상되는 실버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바람직한 초고령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부연했다.

포럼 사전 신청 및 문의는 시사일본연구소 이메일과 전화로 하면 된다. 유료 포럼이지만 대학생 및 대학원생 신청자는 90% 할인되며 포럼 참석자들에게는 자료 책자를 제공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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