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인간 공격?”…‘안전성’ 논란 불붙인 중국 휴머노이드
[앵커]
로봇 산업 발전이 빠른 중국에선,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가 전통 무술 같은 고난도 동작까지 선보이는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동작에 조작된 영상이라는 의심이 쏟아지자, 제작 회사 대표가 로봇에게 얻어맞는 실험까지 선보였는데, 로봇의 활동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로봇 업체 엔진AI사가 공개한 최신 로봇 영상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이름을 따 'T800'으로 불리는데, 발차기와 돌려차기 같은 무술 동작이 강점입니다.
사람에 버금가는 유연한 동작에 AI로 만든 영상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자 회사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실제 상황임을 증명하겠다며, 로봇에게 얻어맞는 걸 보여준 겁니다.
["와 세상에!!"]
[자오퉁양/로봇 업체 '엔진AI' 대표 : "너무 폭력적이고 잔혹해요. 아까 발차기를 당했는데, 보호대가 없었다면 사실 버틸 수 없었을 거예요. 뼈가 부러졌을 겁니다."]
로봇의 성능이 확인됐다는 판단에, 회사는 단번에 2천억 원대 투자를 유치했지만, '로봇의 안전성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게 인공지능 영상이 아니라면 우린 정말 큰일이다', '종말이 시작되는 거다' 같은 우려 섞인 반응들이 해당 영상에 뒤따랐습니다.
중국 인간형 로봇 상당수는 로봇 제작 회사가 관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원격조종이 가능케 설계됐는데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로봇 자체 결함으로 로봇이 다른 로봇에게 엉뚱한 명령을 내리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서비스 로봇-서비스 로봇 대화 : "집에 갈래? (나는 집이 없어.) 그럼 우리집으로 같이 가자."]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는 순간, 결과는 누가 책임져야 할지, 그 기준에 대한 논의는 더딥니다.
그 사이 중국은 인공지능과 로봇 몸체를 결합하는 '피지컬AI'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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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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