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숙원' GTX-B 청학역 신설 확정… 2031년 본선과 동시 개통

송길호 2025. 12.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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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입구~인천시청 10km 공백 해소
인천발 KTX·제2경인선 연계 기대
행정절차 마쳐 2026년 말 협약 추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 구간에 추가 정거장인 '청학역' 건설이 확정된 가운데 22일 인천시 연수구 청학사거리 일대 전경.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청학역 신설을 확정하고,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행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정선식기자

인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청학역(가칭)' 신설이 공식 확정됐다.

인천시는 본선 개통 시기인 2031년에 맞춰 청학역을 동시에 개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오전 연수구 청학사거리 일대 GTX-B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16일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결과, 청학역 신설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3으로 나타나 경제성을 인정받은 후 진행된 첫 공식 일정이다.

그동안 GTX-B 인천 구간 내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의 거리는 약 10km에 달해 중간 정거장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사업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다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에서 GTX-B 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정선식기자

유 시장은 현장에서 "인천의 수도권 교통 혁명을 이끌 GTX-B 노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청학역을 본선과 동시에 개통해 원도심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학역 신설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2천54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추가 정거장 설치 비용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전액 부담한다. 시는 본선 공정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민간사업시행자인 지티엑스비(주)와 협력해 추가 수직구 설계를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초기 설계 비용은 민간이 선투입하고, 이후 시가 이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시의회 동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6년 말까지 민간사업자와 최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GTX-B 인천 '청학역' 위치도. 사진=인천시

청학역이 신설되면 GTX-B 노선 전체의 1일평균 이용 수요는 약 3천1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청학역은 앞으로 인천발 KTX 및 제2경인선과 연계되는 교통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시장은 "청학역 신설을 통해 인천의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면 연수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GTX-B 인천 구간은 수직구 설치를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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