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전통시장 살릴 ‘대전환’ 해법 모색

이진 기자 2025. 12.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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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 대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욱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지금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은 고비용·저성과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일률적인 지원사업은 과감히 일몰하고 전통시장의 현재 단계를 정확히 진단한 뒤 맞춤형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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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 성장 단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전환 논의
자생력 강화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제기
경기도도와 도의회가 22일 수원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있다. 윤원규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 대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획일적인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시장별 성장 단계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육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자생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와 도의회는 22일 수원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전통시장 정책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동욱 부천대 IT융합비즈니스학과 교수와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주제 발표에 나섰으며 좌장은 김호겸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국민의힘·수원5)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한원찬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국민의힘·수원6), 신기동 경기연구원 산업통상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장수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부총괄센터장, 양은순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 이정관 수원남문시장상인회 대표가 참여했다.

이동욱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지금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은 고비용·저성과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일률적인 지원사업은 과감히 일몰하고 전통시장의 현재 단계를 정확히 진단한 뒤 맞춤형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대상이 된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갖추면 지속적인 예산 투입 없이도 운영 가능한 시장이 등장할 수 있다”며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문했다.

좌장을 맡은 김호겸 의원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권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서민경제의 뿌리이며 정체성과 문화가 살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확산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은 개별 시장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현장의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실효성 있는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며 “오늘 논의가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원찬 의원은 ‘경기도 전통시장 혁신모델’과 ‘공영형 시장’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며 “상권 활성화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가치사슬 중심의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현 센터장은 “경기도형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권 진단과 문제 도출, 맞춤형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상인 조직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며 “일상 속 소규모 프로그램과 계절형 이벤트 등 소비 회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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