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인-안다미 퓨처센스 대표] “식품 산업 구조적 변화 이끌 것”

박예진 기자 2025. 12.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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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식품 데이터社 창업
5년간 무역 규제 강화 등 문제 해결
“필수 인프라 인식 전환 기억에 남아”

"기술과 데이터로 식품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안다미(37·사진) 퓨처센스㈜ 대표는 2020년 5월 블록체인 기반 식품 데이터 기업 퓨처센스㈜를 창업했다. 안 대표는 "기술은 결국 실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식품 산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중국 유학을 계기로 해외에서 자립 경험을 쌓은 그는 이후 중국 현지 컨설팅 회사에서 B2B 사업과 영업을 담당했다. 40여개 도시를 오가며 200여개 대리상과 협업했고, 이 가운데 80여곳을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후 IT·플랫폼 기반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에 합류해 한국 시장을 총괄하며 삼성·LG·SK 등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과 블록체인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 기획을 진행했다.

안 대표는 블록체인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산업으로 식품 분야를 꼽았다.

그는 "식품은 인간 삶의 핵심 영역이지만, 데이터 관리와 투명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 여지가 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구축되면 식품 안전과 유통 효율은 물론 식량 안보와 환경 문제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이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아직 문제로 인식되지 않은 문제를 설득해야 했던 시기'를 들었다. 안 대표는 "식품 이력 추적이나 재고·로스 관리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무역 규제 강화와 원가 상승, 반복되는 현장의 로스 문제를 고객과 함께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인식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있으면 좋은 솔루션'이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인프라'로 인식이 바뀌는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기술이 산업에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례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싶다"며 "식품 산업에 의미 있는 구조적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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