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부겸, 대구시장 등판 무르익나?

박성윤 기자 2025. 12.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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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 선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방식을 통해 지방선거 후보를 선정하고 물색하고 있다. 대구시장의 경우는 인지도와 행정 실행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물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득표력이 높고, 대구를 잘 알고, 대구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한 명을 모시기 위해 부단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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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 여부, 내년 1월쯤 결정…
김부겸 전 국무총리(민주당 대구시당)

대구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 선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해 대구 정서와 여론이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이 기회이지만 속사정은 그리 편치 않다는 여론이 있는 게 사실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 보수 텃밭인 대구 시민들사이에서 지금 지역주의 극복을 심심찮게 얘기한다는 것. 실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장이 현재 대행체제이기 때문에 여당이 된 지금이 지역주의 극복의 적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신효철 위원장(민주당,대구 동구갑)은 "대구 시민들은 오랫동안 보수정당은 당선이 보장되니 노력하지 않고, 민주당은 당선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구 발전에 힘을 쏟지 않는다고 느껴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대구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대구 민주당은 '이기기 위한 후보'를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월 3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 전인 늦어도 1월 말 경쟁력 있는 후보군이 당내에 형성돼야 한다는 절박감이 당내에 퍼져 있다. 그래서 '김부겸' 등판 여부가 초미사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방식을 통해 지방선거 후보를 선정하고 물색하고 있다. 대구시장의 경우는 인지도와 행정 실행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물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득표력이 높고, 대구를 잘 알고, 대구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한 명을 모시기 위해 부단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쯤 그 결과는 발표할 것 같다. 외부 인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간접적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신효철 위원장은 "김 전 총리는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까지 모두 경험하며 국가 운영의 중심에 서왔다. 그는 대구 출신 정치인으로서 지역주의를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해야 한다. 민주당은 앞선 정부들의 철학을 이어받아 이재명 정부와 함께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개인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김 전 총리 출마를 바라는 대구 당원들이 적지 않다. 지속적으로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영준 대구시당 대변인(북구 대현동·산격1·2·3·4동)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 비전을 제시했듯이 이재명 정부들어 '5극 3특' 전략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초광역권을 구축하고, 지역소멸 대응을 통해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지역의 시민단체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총리는 출마 요청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를 보좌한 한 인사는 "민주당 대구시당 측이 내년 1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해 김 전 총리를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 다만, 성사 여부는 (그때)가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김 전 총리와 함께 강력한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김 전 총리의 시장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선을 치르면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대구 정치계는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내년 대구시장 선거는 분명 전국적으로 흥행적인 측면이 크다. 모처럼 민주당에 해볼만한 후보가 출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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