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강원도, 가뭄재난사태 대응 백서 발간

이재현 2025. 12.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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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을 기록한 백서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 재난사태 선포 사례와 극복 과정을 종합한 '2025 강릉 가뭄 백서'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가뭄으로 인한 최초의 재난사태의 대응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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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가뭄재난 선포와 극복 과정·기후 위기 시대 선제적 지침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여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을 기록한 백서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강릉 가뭄 백서 소개하는 김진태 도지사 [촬영 이재현]

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 재난사태 선포 사례와 극복 과정을 종합한 '2025 강릉 가뭄 백서'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가뭄으로 인한 최초의 재난사태의 대응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향후 유사한 유형의 재난 발생 시 재난 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발간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반복될 수 있는 가뭄 재난에 대한 정책 개선에 기초 자료로도 활용한다.

백서에는▲ 강릉지역의 가뭄 진행 과정과 현황 ▲ 도 및 강릉시, 관계기관 등의 대응 과정 ▲ 강릉시민의 물 절약 참여 사례 ▲ 가뭄 원인분석에 다른 중장기 가뭄 대책 ▲ 가뭄 극복을 위한 우수 사례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 과정의 성과를 동시에 기록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백서는 중앙부처와 시군, 관계기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가뭄이 재난이 된 최초의 사례이다 보니 누가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담당 부서에서 스스로 관련 문건들을 총망라한 가뭄 극복의 기록을 만들었다"이라며 "물관리 정책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30일 자연 재난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강릉지역에 재난 사태가 선포돼 9월 22일까지 24일간 이어졌다.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한 때 11.5%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 주민들은 이 기간 제한 급수 등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가뭄 재난 사태 닷새 전인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이어진 가뭄 극복을 위한 운반 급수에는 군과 소방, 지자체 차량 9천108대가 투입돼 22만4천958t의 물을 실어 날랐다. 운반 급수에 동원된 인원만 2만2천871명에 달했다.

군부대뿐만 아니라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등 헬기도 29대나 투입돼 강릉시민의 유일한 물그릇인 오봉저수지에 물을 공급했다.

전국 각지에서 900만병에 육박하는 생수 지원도 답지해 강릉시민의 마른 목을 축이며 고통을 나눴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 6만5천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등 가뭄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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