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절실한 ‘경남 마산로봇랜드’, 새 민간사업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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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원대 소송 패소라는 뼈아픈 상처를 안은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새 민간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경남도는 로봇랜드 정상화와 2단계 사업 재가동을 위해 테마파크 운영과 관광숙박시설 개발을 연계한 신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테마파크의 안정화에 힘입어 이번 공모를 통해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30년간 관리·운영권과 함께 기존 2단계 사업인 3만5000평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부지를 연계 개발할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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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관광숙박시설 부지 개발 연계 추진

경남도는 로봇랜드 정상화와 2단계 사업 재가동을 위해 테마파크 운영과 관광숙박시설 개발을 연계한 신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6만㎡ 부지에 로봇 테마파크와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산업통상부로부터 최종 사업자로 확정돼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가 개장·개관했다.
그러나 2단계 관광숙박시설 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펜션 부지 소유권 이전 문제로 당시 민간사업자였던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장기간 소송에 휘말리며 중단됐다. 해당 소송은 2023년 1월 민간사업자가 승소하면서 경남도와 창원시는 1600억 원대 손실 부담을 안게 됐다.
이후 경남도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테마파크를 직영전환해 다양한 컨텐츠를 보강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서면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방문객수는 직영 전환 전인 2023년 47만명이었으나 직영전환한 첫해 2024년 48만명, 2025년 49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영지수도 해마다 약 10억원이 개선되고 있다.
도는 테마파크의 안정화에 힘입어 이번 공모를 통해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30년간 관리·운영권과 함께 기존 2단계 사업인 3만5000평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부지를 연계 개발할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숙박시설은 감정가 매입 후 건설·소유·운영(BOO)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민간투자 규모는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사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경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광사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 18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상시고용 60명 이상을 창출할 경우 최대 200억 원의 도비 보조금과 최대 10억 원의 고용 보조금이 지원된다. 다만 과거 사업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적격성 조사와 실시협약안 검토 등 절차를 강화해 민간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로봇랜드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를 활용한 당일 행사 유치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도는 호텔과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체류형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방문객 증가와 수익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강조된다. 2026년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이 착공되면 마산로봇랜드를 중심으로 구산해양관광단지, 거제 장목면 기업혁신파크가 하나의 관광·산업 벨트로 연결돼 투자 매력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공모 참가 기업은 개발 구상과 투자계획, 운영 전략, 수익 모델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남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 능력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은 2026년 6월 30일로 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같은 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지역을 넘어 국가 로봇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핵심 사업”이라며 “혁신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로봇 특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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