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물로 입 헹구지 마세요”…의사가 경고한 이 습관, 폐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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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도중 샤워기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임재준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샤워기를 오래 사용하면 헤드 내부에 균이 달라붙어 샤워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다"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당장 고쳐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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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샤워 도중 샤워기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만성 폐 질환자라면 위생 관리 습관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를 통해 공개한 영상 ‘당장 그만하세요. 샤워기로 입 헹구는 행동’에서 샤워기 물을 이용해 구강을 헹구는 행위가 ‘비결핵 항산균(NTM)’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NTM은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사람 간 전파보다는 환경 노출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균은 보통 물이나 흙에 존재하는데, 호수나 강, 토양 등 자연환경은 물론 샤워기, 수도관, 가습기 등에서도 검출 사례가 보고돼 있다.
특히 물이 고이기 쉬운 샤워기 구조상 균 번식에 유리해, 물때가 생긴 샤워기를 통과한 물로 입안을 헹구면 구강과 상기도가 물방울에 직접 노출돼 균을 흡입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임재준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샤워기를 오래 사용하면 헤드 내부에 균이 달라붙어 샤워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다”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당장 고쳐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교체하고, 오래된 제품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흙을 뒤집을 때도 균이 퍼질 수 있다”며 “이런 행동을 삼가거나 꼭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균에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이를 제거해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과거 결핵으로 인한 폐 손상 환자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폐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임 교수는 “(감염 시) 가래와 객혈이 심해진다든지 아니면 영상 검사에서 병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공동, 폐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되면 그 때는 지체 없이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나쁜 생활 습관으로 NTM 폐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다. 만성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중국 여성 A씨가 그 경우인데, A씨는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를 사용하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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