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모든 전형 수능 100% 선발 계열별 선택과목 제한 없어

2025. 12. 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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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학부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이하 한국외대)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인원(3,733명)의 42.3%(1,578명)를 선발한다. 정원내 일반전형 1,393명,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272명(서울캠퍼스 187명, 글로벌캠퍼스 85명), 나군 688명(서울캠퍼스 413명, 글로벌캠퍼스 275명), 다군 433명(서울캠퍼스 99명, 글로벌캠퍼스 334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50명,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42명, 다군 42명이다. 모든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시모집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단위의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원하는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자연계열 응시자도 한국사 영역을 등급에 따른 가산점 형식으로 반영하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있으면 총점에서 감점된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한국외대는 지난 몇 년간 대대적 학사구조 혁신을 단행하며 ‘외대다움’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향한 유연한 체질 개선을 이뤄 냈다. 그 결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변화로 지난해 서울캠퍼스에 신설된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 글로벌캠퍼스의 ‘Finance & AI융합학부’, ‘AI데이터융합학부’로 구성된 AI융합대학을 꼽을 수 있다.

특히 Language & AI융합학부는 언어 기반 인공지능 특화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언어 AI 특화 학과로, 최근 AI 분야를 이끄는 자연어처리, 음성처리 등 교육을 통해 언어+AI와 관련된 최고 수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올해 수시 논술에서 183.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신설 학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도입한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단위 선발 인원을 이번 정시모집에서 대폭 늘렸다.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325명(9.34%),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511명(14.68%) 등 총 836명(24.02%)으로, 이 중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90명과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511명 전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2학년이 되는 시점에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학과(부) 중 본인이 원하는 학과(부)에 100% 배정받을 수 있어 전공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다.

한국외대 입학처는 원서접수 전 수험생들의 지원을 돕기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 상담 프로그램인 ‘HUFS 입학상담’은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 학생 스스로 전공설계도 가능

한국외대는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을 목표로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과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에서 한국외대는 2명의 수석을 포함한 총 15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2년 연속 수석을 배출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8명, 5급 공채에서는 7명이 합격했다.

또한 올해 교육부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에서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가 모두 선정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본격 조성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2단계 준공식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 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를 위한 첨단 교육인프라를 갖춘 복합건물을 완공했다.

한국외대는 학생이 스스로 진로·전공을 설계하도록 하는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상당 비율을 무전공으로 선발해 입학 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고,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습자설계융합전공을 통해 학생 주도형 전공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밖에 102개국 685개 대학·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폭넓은 글로벌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융합교육과 글로벌 학습 경험은 졸업 후 진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의 교육 혁신은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전공과 커리어를 설계하고 지역과 세계를 무대로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박정운 총장은 “대학은 학생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외국어·지역학 기반의 정체성 위에서 글로벌 융합교육을 강화해 미래사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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